현대차 2023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성 58.8%로 '가결'...5년 연속 무분규

2023-09-19     이철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 연휴 전에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는 18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3만8603명 중 2만2703명(58.8%)이 찬성해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현대차 노사는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12일 현대차 노사는 21차 임단협 교섭에서 올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지난해 경영실적 성과급 300%+800만 원,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념 특별격려금 250만 원, 올해 하반기 생산/품질/안전 사업목표 달성 격려금 100%, 2023년 단체교섭 타결 관련 별도합의 주식 15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 원 등에 합의했다.

또한 국내공장을 중장기 미래사업 핵심 제조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사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특별협약'을 체결했으며 직원들의 생애 주기에 기반한 '저출산 대책 관련 특별합의서'를 작성했다. 기술직도 2024년에는 500명, 2025년에는 300명을 추가 신규 채용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