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음주운전 잇따라 적발...측정거부 소동도

2008-01-17     뉴스관리자
 부산에서 경찰관 음주운전이 잇따라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오후 11시 55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 부산 모 경찰서 소속 S(38)경장이 혈중 알코올농도 0.116%의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신호대기중인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일부가 파손됐으며 택시운전자 문모(49)씨가 부상했다.

   경찰은 S경장을 상대로 사고경위와 함께 뺑소니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0시 20분께 수영구 민락동 수변공원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부산 모 경찰서 소속 L(50)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L경위는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15%의 만취 상태에서 공영주차장에 세워 둔 자신의 승용차를 10m가량 운전하다 수상히 여긴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시도하자 측정을 거부하며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