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조 원 조기 지급

2023-09-19     이철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을 통해 협력사 경영 안정과 농수산물 소비 촉진 등의 상생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9965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그룹 소속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납품대금은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일찍 지급해 추석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고환율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대금 지급을 앞당기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아울러 약 91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해 국산 농수산물 소비 증진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약 1만4800여 개의 국산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