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지난해 ESG활동으로 3조8656억 원 사회적 가치 창출

2023-09-19     김건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ESG 활동으로 인해 3조8000억 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 등 그룹이 추진한 ESG활동 결과로 총 3조8656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전년도 대비 약 47% 증가한 수치로 측정사업 수도 같은 기간 57개에서 187개로 3배 이상 늘었다.
 
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으로 하나금융은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IMP, VBA, SROI 등이 개발한 화폐가치 측정 표준에 맞춰 글로벌 적용 방식과 원칙을 준용했다는 설명이다.

항목별로는 ▲환경 950억 원 ▲사회 9442억 원 ▲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기여 2조8263억 원으로 측정됐다. 

지난해 측정부터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하나증권과 하나카드 등 4개 관계사와 공익재단까지 측정대상을 확대했다. 그룹의 전사적인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하나금융 측은 언급했다.

보고서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하나금융그룹이 보고한 사회적 성과는 엄밀하고 고도화된 평가 방법론에 따라 산출된 보수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 관계자는 "지난 2021년 ESG 임팩트 측정 결과 대비 글로벌 기준에 맞춘 면밀한 측정을 통해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다방면에서 고른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등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