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08-01-17     뉴스관리자
올해 인수합병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통운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에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사실상 선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이진성 수석부장판사)는 17일 대한통운의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 등 4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STX 컨소시엄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발표했다.

   인수제안서를 평가하면서 인수대금의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인수대금 증가에 따른 추가 배점을 낮추고, 동시에 인수후 경영능력, 사업계획, 물류증대 등 시너지 효과와 그동안 회사의 회생을 위해 노력한 종업원의 고용안정 등 비계량 항목에도 상당한 비중을 뒀다고 법원은 설명했다.

   법원은 관리인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협상대상자의 선정신청 허가서가 접수되면 평가의 적정 여부를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그 선정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