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사 2023년 임금협상 타결…2년 연속 무분규

2023-09-20     이철호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3년 임금협상이 19일 사원 총회에서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57.1% 찬성을 얻어 2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되었다고 20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은 총조합원 1936명 중 투표 참여자 1844명의 찬반 투표에서 57.1%인 1053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2023년 임금협상을 위해 5월 1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실무교섭과 여덟 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7월 6차 본교섭에서 도출된 1차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하지만 9월 14일 열린 8차 본교섭에서 노사는 다음날인 15일 오전까지 밤샘 교섭을 진행하며 새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 타결 일시금 270만 원, 변동 PI(생산성 격려금 노사 합의분 50%) 약 100만 원,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약 31만 원,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2024년 하반기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볼보, 링크앤코, 폴스타 등 모델에 적용된 길리그룹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중형 SUV 신차를 준비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