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복합도시공간 개발 추진...HDC현대산업개발, 'H1 프로젝트' 등 디벨로퍼 역량 강화
2023-09-22 천상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철학을 담은 미래형 도시공간인 ‘H1 프로젝트’와 ‘용산 병원부지 개발 프로젝트’, 복합리조트 공간 개발사업 ‘오크밸리’ 및 ‘성문안 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H1프로젝트는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부지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약 4조5000억 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광운대역 일대는 업무, 상업, 프리미엄 호텔, 약 3000세대의 주거공간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타운으로 탈바꿈한다. 기존의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고객 중심의 프로그램이 접목된 미래 주거문화를 제시하고 스마트한 도시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사업 절차에 따라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용산에서는 라이프 플랫폼의 확장을 위해 용산 병원부지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하고 있다. 1913년 지어진 철도병원 본관의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해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고 옥상에 개방형 녹지공원을 조성해 역사박물관으로 탄생시켜 시민들에게 기부채납 방식으로 돌려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간 본연의 가치를 보존하며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기 위한 개발로 복합리조트개발사업인 오크밸리 및 성문안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는 2018년 HDC그룹에 인수됐다. 지난해 프리미엄 골프클럽 성문안CC를 오픈하고 기존 오크크릭을 고급 퍼블릭 골프클럽 월송리CC로 리뉴얼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총 93홀)의 골프 코스를 보유하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 확장을 토대로 성문안 개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문안 개발 프로젝트는 골프 코스 ‘성문안CC’ 주변에 6성급 호텔 ‘파크하얏트 강원’, 웰니스 특화 리조트 ‘파크로쉬’, 독채형 주거 ‘더 하우스’ 및 프리미엄 빌라, 약 4만㎡ 규모의 수목 정원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성문안은 트레킹, 예술, F&B 등 힐링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총 270만㎡ 규모의 하이엔드 호스피탈리티(High-End Hospitality) 시설이 가득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외에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약 36만㎡를 개발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컨벤션 시설과 3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1만1000석 규모의 스포츠 다목적시설, 수영장, 900실 규모의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HDC그룹(20%), 한화그룹(39%)이 최대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며 HDC현대산업개발과 ㈜한화 건설부문 등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1단계 준공은 2026년, 2단계 준공은 2029년 3월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잠실 스포츠 마이스 민간투자사업을 단순한 제2의 코엑스 건설사업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광운대역세권, 용산철도병원부지,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복합개발사업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HDC그룹 계열사들과 연계된 콘텐츠를 도입해 사업 경쟁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