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SMK 2023'에서 탄소중립 위한 통합 솔루션 선보여
2023-09-25 이철호 기자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SMK 2023에서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와 저탄소 브랜드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탄소중립 로드맵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브랜드 제품 등의 섹션으로 이뤄진 전시관을 준비한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의 친환경 경영과 3대 브랜드인 'H-CORE', 'H-SOLUTION','HyECOsteel'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로드맵 섹션에서는 중장기적인 탄소중립 로드맵과 하이큐브, 전기로-고로 복합 공정 소개, 현대제철 70년 역사를 소개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탄소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당진제철소 전기로 투자를 통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전환을 추진하고, 연간 500만 톤의 저탄소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제철의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는 두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고로 전로 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것이다. 2단계에서는 현대제철의 신전기로 신설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저감된 강재가 시장에 나올 계획이다. 여기에는 현대제철 독자기술에 기반해 완성되는 저탄소 제품 생산체계인 '하이큐브' 기술이 적용된다.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에서는 자동차 부품과 저탄소 차강판 등이 실증사례로 전시된다. 특히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에 적용된 차량 부품과 저탄소 차강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리미엄 강재 브랜드 H-CORE, 자동차 솔루션 브랜드 H-SOLUTION, 저탄소 제품 생산체계인 HyECOsteel 등의 3대 브랜드도 공개된다.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 보호 및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제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