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아리바이오와 치매 치료제 ‘AR1001’ 임상 3상 앞두고 미팅 진행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가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의 공동 임상을 위한 협의를 나눴다.
삼진제약(대표 최용주)과 아리바이오(대표 정재준)가 11일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 한국 임상 3상’ 개시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제주에서 주요 임상의 및 전문가들과 'POLARIS AD' AR1001 Global PⅢ Trial Meeting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AR1001 공동 임상’을 위해 국내 전문가들과 임상 시험의 실질적 협업, 환자 선정 및 제외 기준에 대한 의견 수렴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아리바이오는 1250명 규모로 ‘AR1001’ 글로벌 최종 임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이번 미팅에는 알츠하이머분야 전문의, 양사 소속 임상전문가와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이사장, 양동원 한국치매학회이사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가 회의에서는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의 ‘AR1001 글로벌 임상3상’ 업데이트 보고에 이어 분야별 한국 임상3상 계획 및 프로토콜에 대한 소개, 환자 모집 기준 등에 대한 임상의들과의 의견 토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전문가 미팅에서는 공익적 임상시험 제1호 품목으로 지정된 ‘AR1001’에 대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임상3상 지원 브리핑과 함께 정보 제공, 실시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정은 한국임상시험지원재단 사무국장은 “올해 안으로 한국 임상 환자 등록이 시작될 것을 예상해 환자 모집에 한국임상시험 참여 포털을 적극 활용해 임상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리바이오의 치매치료제가 의학적 미 충족 수요가 크고 국가 관리 질환으로 공공성이 높은 만큼 치매 임상 환자 지원 전용 홈페이지를 만들고 전담 상담센터도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이번 전문가 미팅에서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과 성공을 위해 돈독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삼진제약은 국내뿐만 아니라 ‘AR1001’의 글로벌 생산 공급처로서의 역할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