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괴소문' 더 못참아… '김혜수 김선아 보호' 검경이 나섰다
'나훈아 괴소문'에 김혜수와 김선아가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나훈아의 루머를 추적하기 위해 공권력이 나섰다.
17일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각종 인터넷 댓글로 피해를 당한 김혜수와 김선아가 법적대응을 불사하면서 진위파악을 위해 검찰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가수 나훈아는 지난해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을 돌연 취소한 뒤 종적을 감춰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특히 김혜수와 김선아가 괴소문과 관련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포털 사이트와 각종 블로그에서 계속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마침내 김혜수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견가수 나훈아씨와의 소문은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고 해도 진화되기엔 역부족이었다.
싸이더스HQ는 너무 터무니없는 루머라 가볍게 생각했던 것이 불찰이었다며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돼 각 포털사이트는 물론 게시판, 블로그 등에서 김혜수 씨와 나훈아씨의 이야기로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루머의 주인공 나훈아는 현재까지 공식 활동을 하지 않고 있고 지금 그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거의 없어 소문만 더욱 무성해 지고 있다.
김혜수와 관련된 소문은 한 스포츠지 기자의 블로그를 통해 시작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파문의 진원지인 이 블로그에는 잠적으로 행방이 묘연한 중견가수 이야기를 전하면서 가슴이 큰 글래머 배우 K와 연관됐다고 밝혔고, 또한 ‘K양이 야쿠자 보스급의 애인’이라고 전했다.
김혜수와 동병상련인 김선아 역시 억울함을 호소했다. 두 사람 모두 인터넷 악성 댓글 등 자료 수집을 마쳤으며 일부 소문을 확대재생산한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