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상사의 '권력 폭행' 경험 있다

2008-01-18     장의식 기자
20~30대 직장인 가운데 절반이 상사로부터 권력 폭행'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가 20~30대 직장인 1천823명을 대상으로 '상사가 직급상 파워를 활용해 부하직원을 괴롭히는 권력 폭행을 당한 적이 있는가' 설문 조사한 결과 52.7%가 '있다'고 응답했다.

권력 폭행 가운데 '인격 모독적인 발언'(30.9%)이 가장 많았다.   

또 '업무상 작은 실수에 대한 지나친 질책'(27.3%), '사내에서 필요 이상 큰 소리로 꾸짖음'(13.4%), '업무 외 상사의 집안일 등 개인적인 지시'(10.1%), '술 마시기 강권'(7.3%) 등으로 나타났다.

권력 폭행을 당한 직장인의 대다수는 '그냥 묵묵히 참는다'(59.4%)고 밝혔다.  

24.7%는 '부당한 부분에 대해 상사에게 얘기'했으며 10.6%는 '회사를 그만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