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세화미술관, 인간다움 탐색하는 '귀맞춤' 전시회 개최
2023-10-18 이철호 기자
세화미술관은 고도화된 인공지능과의 공존 시대에 이르러 AI와 차별화된 '인간다움'을 탐색하는 '논알고리즘 챌린지'를 기획했다.
논알고리즘 챌린지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과 비인간의 존재와 관계 속에서 인간다움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해 보는 3부작 기획전시 프로젝트다.
첫 번째 전시회인 '귀맞춤'은 외부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간의 독특한 방식인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빠르게 사라지는 소리를 1/1000초 만에 계산해 외부 자극을 감각으로 변환하는 '청각'에 주목한다.
배인숙, 원우리, 전형산 작가는 인간의 주체적인 감각 과정인 '듣기'를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세화미술관 제1, 2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시각중심주의에서 체감하기 어려웠던 인간의 '청각'을 증폭시킴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소리를 느끼는지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존재 자체를 감각하는 것을 시도한다.
'귀맞춤' 전시회는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에서 유료로 진행되며,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참여 작가 3인의 아티스트 토크와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 네이버)와 세화미술관 홈페이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10월 25일에는 오후 9시까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