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톺아보기】 DL이앤씨 ‘강동프레스티지원’, 교통·인프라·분양가 매력적...학군은 아쉬워
2023-10-20 천상우 기자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은 단지를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렸다. 남쪽은 도시정비사업이 한창인 반면, 북동쪽은 노후된 빌라와 주택·상가 등이 1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닿아 있었다.
단지가 위치한 천호동 일대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성내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모두 입주하면 약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과 3차선 도로를 두고 바로 옆에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가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지난주 분양한 '더샵 강동센트럴시티'가 위치해 있다.
천호역 인근은 서울에서도 유명한 번화가가 형성돼 있어 편의시설이 모두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다수 인접해 있고,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과 천호동 로데오거리도 도보 10분 내 거리에 위치한다.
학군은 다소 애매하다. 단지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강동초등학교, 천일초·중학교가 있지만 고등학교는 강동구청역과 명일역 부근에 위치해 도보 통학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쉽다.
지난 2020년 7월 분양한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의 당시 분양가는 84㎡ 9억8600만 원이었다. 지난 6일 분양한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경우 59㎡ 10억2600만 원, 84㎡ 14억2640만 원이었다. 또한 준공 7년차에 접어든 강동역 초역세권 '래미안강동팰리스'는 최근 전용 84㎡가 13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기 분양한 단지랑은 6000만 원, 인근 기축 단지와는 3000만 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자녀가 있는 사람이라면 학군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역세권, 편리한 생활인프라, 저렴한 분양가의 3박자가 갖춰진 단지”라며 “청약을 넣지 않을 이유가 크게 없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일반분양의 타입별 가구수는 ▲44㎡ 17가구 ▲47㎡A 28가구 ▲47㎡B 21가구 ▲59㎡A 4가구 ▲59㎡B 33가구 ▲59㎡C 22가구 ▲74㎡A 11가구 ▲74㎡B 50가구 ▲74㎡C 29가구 ▲84㎡A 39가구 ▲84㎡B 9가구다.
청약 일정으로는 오는 23일 특별공급,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정당계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