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

2023-10-25     정현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25일 공시를 통해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공장 운영 효율 제고 등으로 최초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했다. 4공장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4% 증가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로 3조6016억원,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제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 대규모 CMO 계약 기반의 견고한 수주 물량 ▲1~3 공장의 운영 효율화 ▲지난해 10월 가동한 4공장의 매출 반영 효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2조726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10월 기준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18억 달러다. 또한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4개 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수주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부터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78.4만 리터이다.

또한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24년 내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 9월과 4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와 스위스 소재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