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피해주민 집회 도중 농약마시고 분신
2008-01-18 뉴스관리자
18일 오후 1시50분께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태안군수산경영인회관옆 도로에서 지창환(56)씨가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시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씨는 이날 태안지역 어민들로 구성된 태안유류피해 투쟁위원회 주최 특별법 제정촉구 대정부 결의대회에 참석하던 중 갑자기 무대 옆으로 뛰어나와 준비해온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지씨는 긴급 출동한 119 구급차에 실려 인근 태안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분신 기도 전에 농약을 마신데다 화상도 심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의료원측은 지씨를 천안 순천향대 부속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지씨는 태안읍 조석시장내에서 '명화수산'이라는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