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여섯 남매 홀로 키우신 장모님, 제게 아주 특별한 분”

2023-10-25     유성용 기자
지난 22일 빙모상을 당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인을 마치고 위로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했다.

김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위 국정감사 전날인 22일(일) 늦은 밤, 장모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제게 아주 특별한 분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쟁 직전 교생 실습을 마치고 장인어른과 결혼하셨다. 중학교 교장이셨던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시면서, 40대 중반부터 여섯 남매를 홀로 키우셨다. 아내는 여섯 남매 중 넷째, 딸로는 둘째”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김 지사는 “제 결혼생활 40년 동안 장모님께서 한 번도 목소리를 높이시거나 얼굴 찌푸리시는 걸 본 적이 없다. 그토록 온화하셨고 늘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셨다”며 “장모님께서 오래 사셨고 아내가 중, 고등학교를 다녔던 천안에 모셔드리고 오는 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따로 부고를 내지 않았는데도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셔서 아내와 제게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