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DX부문 실적 호조...메모리반도체도 적자폭 축소
2023-10-31 박인철 기자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2.2% 줄고 영업이익은 77.6% 감소했다.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16조4400억 원, 영업손실 3조7500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8.6%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메모리반도체는 ▲HBM(High Bandwidth Memory) ▲DDR5(Double Data Rate 5) ▲LPDDR5x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일부 판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되었다.
시스템LSI는 주요 응용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재고 조정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부진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 매출 44조2000억 원, 영업이익 3조7300억 원이다. MX(Mobile eXperience)는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2분기 대비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등 3분기 신제품이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고, 플래그십 비중이 확대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해 전반적인 매출이 성장했으며 두 자리 수익성을 확보했다.
네트워크는 통신사업자들의 투자 감소로 북미 등 주요 해외 시장 매출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 효과 감소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는 글로벌 IT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DS부문은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에 집중하고 디스플레이와 DX부문은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 수준이 대체적으로 정상화된 가운데 메모리 시장 회복 추세가 가속화되고 전분기 대비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익 제품인 차량용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생성형 AI 수요 증가에 맞추어 HBM3 양산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시장의 수요 회복세 진입이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모바일 고객사의 신제품 부품 공급 증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MX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폴더블 신제품과 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태블릿와 웨어러블도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거래선 협업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VD는 글로벌 TV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QLED ▲OLED ▲초대형 등과 같은 프리미엄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수기 수요 선점을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 판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Neo QLED ▲98형 초대형 TV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등과 같은 고부가 제품군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