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3분기 영업이익 638% 증가...글로벌 수출 확대 성과 톡톡

2023-11-07     정현철 기자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7일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8.4% 증가한 1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1382억 원으로 12.2% 올랐다. 

휴온스는 올해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외수출 확대와 내실경영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3분기 호실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호실적 배경에는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전문의약품은 매출액 6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마취제, 순환기, 소화기, 소염진통제 등 처방 매출 전반에서 고른 증가를 보였다.

대미 수출도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3분기 대미 주사제 수출액은 6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휴온스는 cGMP급 공장에서 생산하는 의약품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FDA(식품의약품) ANDA(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주사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휴온스는 실적 개선을 보이며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현지 법인 휴온스USA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FDA ANDA 품목인 2% 리도카인 마취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캐나다 1% 리도카인(바이알, 앰플) 수출, 신규 사업 발굴 등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어 제2공장 점안제 라인의 본격 가동 준비도 한창이다. 휴온스는 국내 점안제 생산 대표 기업으로 이번 생산라인 확장을 통해 생산능력이 기존 3.5억 관에서 약 5.2억 관으로 1.5배 증가한다. 신규 증설 라인의 가동으로 늘어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고 점안제 시장을 지속해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수출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2공장 내 주사제 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출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3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휴온스가 생산하는 글로벌 품질의 의약품을 세계에 지속 공급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