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5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생산

2023-11-10     이철호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폴스타의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를 생산한다. 

르노코리아는 내년 자체 하이브리드 차종 출시에 이어 폴스타, 지리 홀딩과 함께 2025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북미 및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폴스타 4 차량의 생산을 맡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폴스타 4는 폴스타 라인업의 두 번째 SUV로 올해 상하이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현재까지 양산된 폴스타 차량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사이즈와 가격 측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

르노코리아는 2022년부터 국내 시장 판매와 해외 시장 수출을 위한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전기차 생산 준비를 진행해 오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CEO는 "폴스타 4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SUV 전기차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출범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르노그룹과 지리그룹의 지원 아래 르노코리아는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르노코리아, 지리그룹과 차량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단계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며 "폴스타는 2024년 초 중국 청두와 2024년 여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폴스타 3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대한민국 부산에 이르기까지 총 3개국, 5개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