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소비자감시단 활동 보고회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1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와 서울 종로구 교원 챌린지홀에서 식·의약 소비자감시단인 컨슈머아이즈(제2기)의 활동 보고회를 열고 식·의약 안전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컨슈머아이즈는 식약처가 지난 4월 19일 식·의약 온라인 안전에 대한 유통감시 강화 및 소비자 자율감시 역량 제고를 위해 12개 소비자단체 소속 72명의 회원을 식·의약 소비자감시단으로 위촉하고 소비자단체와의 협력 사업으로 운영하기 위해 조직됐다.
컨슈머아이즈는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맘까페, 중고거래사이트,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식․의약 제품의 허위·과대광고, 불법유통 등을 대상으로 자율 감시해 왔다.
모니터링 결과 위반율이 제일 높은 매체로 인스타그램 등 SNS 꼽혔으며 중고거래사이트, 맘카페, 유튜브가 그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 식품 분야에서는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는 광고가 가장 많았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개인 간 거래등 불법판매, 화장품 분야는 의약품 오인․혼동 광고, 의료기기 분야는 무신고 판매업자의 판매행위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김유미 식약처 차장은 활동 보고회에서 식품의 허위·과대 광고 적발과 의약품 불법유통 차단 등 적극적인 소비자 자율감시활동과 안전한 식품·의약품의 유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년간 노력한 유공자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여했다.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소비자감시단 중 온라인 판매 제품 모니터링 결과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 직접 업체에 개선을 요청하는 등 우수한 활동을 수행한 5팀에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상을 수여했다.
남 협회장은 현장에서 “컨슈머아이즈 활동이 온라인 거래에 따른 피해를 소비자가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미 식약처 차장은 “소비자가 주도하는 식·의약 안전관리 문화 확산과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제공 등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식·의약 유통소비 환경에 맞춰 안전관리는 강화하고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