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중국의 의약품 수출입 전문 기업과 MOU로 현지 시장 공략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15일 중국의 의약품 수출입 전문 기업 메헤코 인터내셔널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체 개발 신약을 포함한 전체 품목의 중국 수출을 본격적으로 타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대웅제약과 메헤코의 MOU가 체결됐다. 이날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개발센터장, 홍쟈칭 메헤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8월 메헤코와 중국 요녕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지 의약품인 뉴란타(제산제)에 대한 중국 전역 유통과 판매 총판 계약을 맺었다. 메헤코는 중국 내외의 60개 이상 대형 의료 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2만개 이상 의료 기관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는 올해 6번째 행사로 다양한 제품들의 ‘수입’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중국 국가 차원의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150여 개국에서 3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에선 총 212개 기업이 참여했다. 국내 기업 중 제약사로는 대웅제약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개발센터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중국 내 현지 생산 의약품의 유통으로 시작한 파트너십이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 품목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한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중국 내수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2030년까지 신약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