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 대출 금리 3개월만에 '소폭' 하락
2008-01-20 장의식 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 주 변동금리부 주택대출 금리를 지난 주보다 0.01%포인트 낮은 연6.54~8.14%로 고시했다.
국민은행의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은 작년 10월8일 0.01%포인트 인하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주택대출 금리는 작년 10월 6.00~7.60%에서 지난 14일 6.55~8.15%까지 오르면서 3개월 동안 0.55%포인트나 급등했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7.17~7.87%와 7.08~8.12%로 각각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0.01%포인트 하락한 6.78~8.28%와 6.88~8.28%로 고시했다.
이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금리 하락 에 따른 것이다.
CD 금리는 지난 16일 3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데 이어 18일에도 5.87%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고정금리부 주택대출 금리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초 신한은행의 3년 고정금리부 주택대출 금리는 7.16~8.56%로 지난주 초에 비해 0.74%포인트 급락했으며 국민은행과 농협은 6.97~8.57%와 6.81~8.01%로 지난 8일에 비해 0.56%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