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중국 쇼핑축제 광군제서 틱톡 라이브 커머스 매출 90% 증가
2023-11-20 송혜림 기자
쿠쿠전자는 지난 11일 진행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에 참가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신생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틱톡(더우인)의 라이브 커머스 매출이 지난해 대비 90% 증가했으며 핀뚜오뚜오(Pinduoduo)와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티몰(Tmall)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2%, 20% 성장했다.
특히 틱톡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쿠쿠는 틱톡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오픈 한 지 1년3개월 만에 판매 순위 3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대비 매출이 90% 상승했다. 티몰의 경우에도 중식 가전 카테고리 내 판매 순위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5위로 네 계단 상승했으며, 징동닷컴 가전 부분에서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쿠쿠는 호실적을 거둔 이유는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중국 MZ세대를 타깃으로 설정한 현지 마케팅 전략과 제품 개발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쿠쿠전자는 현지 최고 인플루언서인 리지아치(李佳奇)와 함께 티몰 플랫폼에서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예약 판매를 진행했으며 틱톡과 징동닷컴에서도 같은 조건으로 대량 판매를 진행했다. 또한 중국 음식의 다양한 조리법을 밥솥에 구현하고 중국어 음성 안내 등 소비자 친화형 기능을 탑재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서 견고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현지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과 고품질의 상품을 지속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