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허준혁 선수 격투끝 범인 검거

2008-01-21     뉴스관리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투수 허준혁 선수(23)가 지난 18일 부산에서 도주하던 범죄 용의자를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허 선수는 18일 오후 8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중앙중학교 근처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최모(27)씨를 발견했다.

   최씨는 당시 주변 상가에서 '도난수표를 사용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으로부터 조사를 받다 급히 달아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허 선수는 곧바로 최씨를 100m 가량 뒤쫓아가 근처 골목에서 격투 끝에 최씨를 붙잡은 뒤 뒤따라온 경찰관들에게 최씨를 인계했다.

   부산진경찰서는 조만간 허 선수를 포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