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내용연수 지난 자동화기기 100여 대 기부

2023-12-03     김건우 기자
우리은행은 한국환경공단과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E-Waste Zero, ESG 경영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내용 연수가 경과하거나 폐기 예정인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서 운영 중인 '모두비움, ESG나눔' 자원순환프로그램에 기부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기부받은 제품을 다양한 분야에 재활용해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방식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전기·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사진 왼쪽부터)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업무 협약을 기념하는 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전국 영업점에서 사용 중인 자동화기기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해 올해 내용연수가 지난 자동화기기 100여 대를 은행권 최초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해부터 환경부 유관기관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내용연수가 지난 사무용 가구와 집기류를 수거해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나눠주는 '자원多잇다' 사업을 실시했고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전자제품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자원순환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나아가 친환경금융 확산에도 힘써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ESG 비전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