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 첫 월급 지급..평균 140만원
2008-01-21 뉴스관리자
인수위는 21일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직원을 제외한 193명의 직원에게 2개월간 지급될 활동비 예산은 총 5억3천980만원으로, 1인당 월평균 140만원 꼴"이라며 "내일쯤 첫 월급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활동비를 내역별로 보면 직무수행에 필요한 '일반활동비'의 경우 간사위원은 월 300만원으로 16대(250만원)에 비해 20% 증가했으며, 인수위원은 250만원으로 25% 증가했다.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은 각각 50만원에서 60만원,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었고, 사무직원도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원래 소속기관이 없어 보수를 받지 못하는 직원 약 50명에게 지급되는 '급여성 활동비'는 전문위원 150만원, 실무위원 130만원, 사무직원 100만원 등으로 16대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물가상승률(15.4%)을 감안하면 급여는 거의 변화가 없다"면서 "특히 '노 홀리데이(No Holiday)' 원칙에 따라 매일 근무를 하면서도 직원들이 자료조사비, 특근시 식비, 출퇴근 교통비 등을 따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인쇄비, 복사용지비, 생수구입비, 백서발간비 등 이른바 '일반수용비' 예산은 총 5억7천855만원으로 16대(3억1천85만원)보다 86% 증가했으며, 사무기기와 방송통신 장비 등의 임차료도 3억9천540만원으로 약 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6대의 경우 예산과 별도로 전산, 사무용품 등의 부족분을 조달청 중앙보급창으로부터 무상 지원받은 데 비해 현재는 이 같은 제도가 없어져 증액이 불가피했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