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출범 21년 만에 누적 수출 1000만 대 달성
2023-12-07 이철호 기자
한국GM은 2005년에 100만 대, 2011년에 500만 대 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 완성차가 아닌 부품 형태의 현지조립제품(CKD) 수출까지 포함하면 올해 11월까지 약 2500만 대에 이른다.
한국GM은 지난 6일 완성차 누적 수출 1000만 대 판매 달성을 기념해 부평 본사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기념식에서 "누적 수출 1000만 대 달성은 GM의 차를 신뢰하고 사랑해주는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실제로 GM은 지난 10월 국내 승용차 수출 점유율에서도 약 20%를 차지했으며, 이 수치는 한국GM이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GM 차량은 주로 북미(35%), 서유럽(26%) 등으로 수출됐다. 최다 수출국은 미국으로 250만 대 이상이 미국 시장에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아베오가 약 221만 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스파크와 트랙스가 그 뒤를 이었다.
현재 한국GM이 생산 중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각각 61만2000대, 13만6000대 수출되며 누적 수출 순위 7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10월 들어 17만6123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국내 승용차 누적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2월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이후 한국GM의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4.8% 증가한 38만151대를 기록했다.
GM은 한국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