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에버랜드 창고 압수수색

2008-01-21     뉴스관리자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1일 경기도 용인 소재 놀이공원 에버랜드에 소재한 창고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 창고가 보통의 용도와 달리 고가의 미술품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날 오후 4시께 검사와 수사관들을 차량 두 대에 태워 보내 현장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창고는 삼성화재 부설 맹인 안내견 학교 뒤에 위치해 있으며 맹인 안내견이나 사고 구조견 등의 사육 장소로 지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고가 미술품이 보관됐다는 창고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섬에 따라 이건희 회장 일가가 비자금으로 거액의 미술품들을 구입했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이 확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