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방패' 김대종 한나라당 클린정치위 위원 출마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홍준표 위원장)’ 전략기획 위원으로 맹활약을 펼쳐온 김대종(40)위원이 최근 서울 성동(갑) 국회의원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김후보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고승덕 변호사와 함께 이명박 당선자가 BBK스캔들에서 벗어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BK사건이 금융사기였던만큼 현대증권, CJ증권 그리고 한국경제신문사 뉴미디어국 증권팀에서 7년여 동안 쌓은 김후보의 금융전문가 경력이 십분 역량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후보는 고등학교때까지 뻥튀기 기계를 돌리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으나 주경야독으로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석사도 마쳤다.
현재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 재학중이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4학년으로 법학공부도 하고 있다.
김후보의 경력은 여간 다채롭지 않다.
1997년 미국 유학을 위해 渡美했으나 IMF로 다시 귀국할수밖에 없었다. 이후 1년여 동안 중소기업, 대리운전기사, 카드모집인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사회의 밑바닥을 누볐다.
김후보는 “당시 힘겨운 상황을 겪으면서 사회의 어둡고 어려운 부분들을 이해할수있게 됐다”며 “경제적으로 이들을 지원하는데 모든 역량을 경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2007년 5월 ‘종교지원단 특보’로서 이명박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가 2007년 10월부터 불거진 BBK 사건에 대응하기위해 클린정치위원회가 구성될때 금융전문가로 합류했다.
전국에 배포된 BBK 당원홍보용 책자는 김후보가 만든 것이다.
현재 김 예비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으로 법무·행정 분과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