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찾은 구자은 LS그룹 회장, “AI 폭풍에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 갖출 것”

2024-01-11     유성용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CES 2024’ 현장에서 국내 주요 그룹들의 전시관을 살펴보며 미래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구 회장은 2018년부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현장을 찾았다.

올해 CES에는 ㈜LS 명노현 부회장, SPSX(슈페리어 에식스) 최창희 대표와 함께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주요 계열사 CTO(최고기술책임자) 및 지난해 그룹의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연구 성과를 낸 ‘LS Futurist(미래 선도자)’ 등 20여 명이 구 회장과 함께 했다.

구 회장은 첫날 유레카 파크를 방문해 벤처 및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관람했다. 이튿날인 10일에는 두산, HD현대, LG, 삼성, SK 등 국내 대표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았다.
구자은 회장이 LG전자 부스에서 관계자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구 회장은 이번 CES에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구 회장은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비를 품고 얼마나 큰 바람을 몰고 올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며 “우리 LS는 어떠한 폭풍과 같은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 및 LS Futurist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는 구자은 회장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