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도 '속도위반'… 11살 연하와 백년가약
2008-01-22 김미경 기자
“처음에 봤을 때 너무 예뻐서 '나하고는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무뚝뚝하게 대했더니 그게 매력이었다고 하더라. 11살 차이가 난다지만 내가 정신 연령도 떨어지고 30대 초반으로 보여서 겉으로 보면 별로 차이가 안 난다”
연예 전문 리포터로 스타들의 결혼식을 누비던 방송인 조영구(41)가 드디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됐다.
2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화촉을 밝히는 조영구는 예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항상 결혼식장에 인터뷰만 다니고 축하만 해주다가 직접 주인공이 됐다"면서 "하나도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너무 떨린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구는 이날 오후 7시 쇼호스트로 일하는 11살 연하의 신재은(30)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24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인 조영구는 "신부가 임신 6개월째인데 신부를 닮은 똑똑한 아이가 태어났으면 좋겠다"면서 "신혼여행을 가서는 팔과 다리를 주물러주고 배를 만져주면서 쉬다 올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