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女 '짝퉁 명품' 시계 전당포 맡기고 돈빌려

2008-01-23     뉴스관리자
부산 사하경찰서는 22일 가짜 명품시계를 전당포에 맡기고 현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 등)로 안모(63.여)씨를 구속하고 안씨에게 '짝퉁' 시계를 판 혐의(상표법 위반)로 문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6월 12일께 부산 사하구 괴정동 김모(39.여)씨 전당포에 가짜 금으로 스위스 유명 브랜드 제품을 본떠 만든 시계를 담보로 제공하고 현금 120만원을 빌리는 등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48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금은방 주인 문씨는 지난해 5월께 부산 중구 부평동 일명 '깡통시장'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중국 보따리상에게 산 가짜 명품 시계를 안씨에게 판매해 상표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