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적이면 뚱뚱, 걱정 많으면 빼빼"
2008-01-23 뉴스관리자
일본 연구진은 40∼64세 남녀 일본인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성격과 체질량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그 결과를 정신신체연구 저널 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를 주도한 도호쿠(東北)대학의 가키자키 마사코 교수는 사교적인 사람들이 보통 사람에 비해 과체중을 뜻하는 '체질량지수(BMI) 25'를 초과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전했다.
흡연 등 다른 요인을 통제했을 때 가장 외향적인 그룹에 속한 남성들이 비만이 될 가능성은 가장 내향적인 남성에 비해 1.73배 높았다. 여성 역시 가장 외향적인 그룹이 가장 내향적인 여성보다 1.53배 높았다.
반면 가장 전전긍긍하는 성격의 소유자들은 가장 태평한 사람들에 비해 저체중이 되거나 BMI 수치가 18.5(20 미만은 저체중) 아래로 떨어질 확률이 2배에 달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과체중, 비만, 저체중 등 비정상적인 체중 관련 문제에 대해 좀 더 효과적인 예방책을 마련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20 미만이면 저체중, 20∼24일 때 정상체중, 25∼30 사이면 과체중, 30 이상인 경우에는 비만에 해당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