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능성 화장품서 납 성분

2008-01-23     뉴스관리자
대구녹색소비자연대는 23일 "시중에 판매되는 기능성 화장품 중 일부에서 법적허용기준치 이하의 납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작년 11~12월 시중에서 팔리는 기능성 화장품 23종류를 모아 한국소비자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5종류의 기능성 BB크림에서 허용기준인 20ppm 이하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인 모 브랜드 1종류에서는 납 1.9ppm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대 측은 "일부 화장품에서 검출된 납 성분은 기준치 이하이긴하나 거의 매일 바르는 화장품의 특성상 인체에 축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과 사용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는 작년 12월 대구지역 소비자 363명을 상대로 기능성 화장품 사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가 49.0%(178명)로 절반에 가까웠고 '그저 그렇다' 38.0%(138명), '불만족한다' 13.0%(47명)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 이소영 간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오는 10월 18일 이후 화장품에 대한 전(全)성분표시제를 실시하면 소비자들이 자신의 체질과 기호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