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영상] 택배 상자 던져 부서졌나? 반찬·국 흘러나와 박스까지 '흐물흐물'

2024-02-01     조윤주 기자
서울에 사는 김 모(여)씨는 고향 집에서 반찬 등을 담아 보낸 택배가 파손됐지만 이미 버린 '택배 박스'가 없다는 이유로 배상마저 받지 못해 분통을 터트렸다.

택배 상자가 흠뻑 젖어 흐물흐물해진 상태로 받아 열어 보니 김치통은 부서지고 그 안에 담겨 있던 국도 다 흘러나온 상태였다. 냄새와 국물 때문에 박스를 그냥 둘 수 없어 정리하고 다음날 택배사에 파손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택배사는 운송장이 적힌 택배 박스가 있어야만 배상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김 씨는 "아파트 복도에도 국 등이 다 흘러나왔고 냄새도 심해 박스를 그냥 둘 수 없어 정리했다. 사진이 있는 데도 무조건 박스 실물만 요구하며 배상을 해줄 수 없다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