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은행·증권 8곳과 2조3000억 원 규모 펀드 조성

2024-02-07     천상우 기자
롯데건설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를 비롯한 롯데그룹사가 참여했으며 2조3000억 원 규모다. 은행 1조2000억 원, 증권 4000억 원, 롯데그룹사 7000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다.

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의 총 5조4000억 원 PF우발채무 중 2조3000억 원은 3년간 장기로 연장되며,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2조 원을 추가로 해소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을 통한 장기 조달구조로의 전환으로 PF우발채무를 3년 만기로 연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약 2조 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