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사전 언더라이팅 시스템 도입
2024-02-13 이예린 기자
사전 언더라이팅은 보험 계약 청약서 발행 전에 고객이 작성한 알릴의무 사항을 통해 보험사가 가입 신청자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청약서류를 작성하고 첫 보험료를 낸 이후 언더라이팅 과정을 거쳤다. 심사 결과에 따라 인수조건이 추가되거나 청약이 취소되어 고객과 설계사 간 신뢰가 떨어지거나 계약이 무산되는 사례도 있었다.
또 정확한 알릴의무 사항 고지가 되지 않아 심사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보험 가입 단계에서 알릴의무 사항을 작성할 때, 고객의 동의 이후 한화생명 및 타사의 보험금 지급 이력을 불러와 간편하게 자동입력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사전 점검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FP 170여명을 대상으로 영업현장 테스트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사전 심사를 진행해 청약 후 보완·반송을 최소화하고 인수 시간을 대폭 축소했고 심사 결과 가입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빠르게 대안 상품 제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