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女, 경찰서 정문 앞서 '탈의소동'

2008-01-24     뉴스관리자
교통사고를 낸 30대 여자가 경찰서 정문 앞에서 옷을 벗으며 소란을 피워 조사하던 경찰관들을 당황하게 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4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께 중부서 민원실 앞에서 Y(30.여)씨가 고성과 함께 상.하의 옷을 벗고 속옷만 걸친 채 10여 분 간 소동을 피우다 경찰관들의 제지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23일 오전 7시 50분께 울산시 북구 효문동의 한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를 운전하다 인근에 컨테이너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의 조사를 받고 돌아갔으나 다시 경찰서로 찾아와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컨테이너 파손 부분은 보험처리가 됐고 사고 처리도 깨끗이 마무리됐는데 Y씨가 계속 소동을 피워 음주 측정과 함께 형사들이 마약 복용 여부를 조사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며 "찾아온 남자 친구가 경찰에 사과하고 데려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