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서울상의 회장 3년 더 맡는다...의원 70명 만장일치

2024-02-29     유성용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 참석한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은 만장일치로 제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태원 현 회장을 추대했다.

서울상의 회장 임기는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로 3년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서울상의 부회장인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이 25대 회장 후보로 최 회장을 추대했다. 이어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최 회장은 연임을 확정했다.

관례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하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연임도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 회장은 “다시 한 번 서울상의 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다잡고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년간은 우리 경제 또 사회가 마주한 난제를 푸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묵은 과제를 풀 명쾌한 답을 도출하지는 못해도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이라도 제시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만이라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