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도벽' 옷가게서 절도 50대女 입건

2008-01-26     뉴스관리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생리 중에 도벽을 느껴 옷가게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5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3시20분께 광주시 서구 금호동 박모(47.여) 씨 옷가게에서 계산대에 놓여 있던 현금과 수표 등 1천200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등 2차례에 걸쳐 옷가게에서 1천4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는 '내 사이즈에 맞는 옷을 찾아달라'며 주인과 종업원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생리 때마다 도벽을 느꼈다'는 최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를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