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상사 리더십은 'F학점'

2008-01-27     장의식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리더십에 대한 만족도는 44.1점에 불과, 학점으로 따지면 'F학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대한민국 직장인 리더십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16일 온라인 방식으로 20∼50대 직장인 8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느끼는 리더십에 대한 만족수준은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44.1점에 불과했다.

만족도만 놓고 보자면 한국 기업은 심각한 리더십 결핍 상태에 봉착해 있는 것이다.

토종 국내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리더십 만족도는 42.6점인 반면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직장인의 만족도는 55.1점이었다.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직장상사와 다시 일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외국계 기업 직장인들은 55.1점, 국내 기업은 39.5점을 매겼다.

회사의 성공과 구성원 만족을 위해 직속상사의 리더십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국내 기업 직장인들은 70.0점을, 외국계기업 직장인들은 74.2점을 줬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리더에게 가장 부족하게 느끼고 있고, 앞으로 리더들이 적극적으로 키웠으면 하는 점은 창의적 감성관리자로서의 역할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