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 실천에 2조9215억 투입
2024-04-18 유성용 기자
김 지사는 18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제44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5개년 계획을 공개하고, 정책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장애인을 우선 고려한다는 장애인 인권헌장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늘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며 미국 최초의 흑인 프로야구 선수로 유명한 재키 로빈슨을 들어 차별 철폐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오늘 발표하는 장애인 5개년 계획은 경기도 장애인 정책에 큰 지침과 방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인권헌장의 마지막 13번째 조항에 따라 경기도정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 인권헌장의 마지막 조항은 ‘장애인의 특수한 욕구는 국가정책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우선 고려돼야 하며, 장애인과 가족은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 결정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이다.
계획 실천을 위해 도는 5년간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실질적 장애인 정책 추진을 목표로 장애인 일자리 지원, 장애 수당 지급 등 총 65개 정책에 2조921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6대 실천 비전은 ▲장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스스로 일해서 소득이 증대되는 경기 ▲교육‧문화‧체육‧관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경기 ▲장애를 이유로 사회적 차별과 불편이 없는 경기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경기 ▲장애인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경기 ▲언제‧어디서나 사회적 돌봄이 가능한 경기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이 만든 5개년 계획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개년 계획이 추진된 후 변화된 경기도의 모습이 제시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