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호화생활 성직자 비판 '속이 후련하다' 양론

2008-01-27     김미경 기자

MBC 시사보도 프로그램 ‘뉴스후’가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6일 종교인들의 소득세 문제와 호화생활 등을 소재로 방송이 나간 이후 시청자의 의견이 폭주해 한때 시청자 게시판이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일반인들이 거의 알지 못했던 교회와 사찰의 매매 현장을 포착해 국내 언론 최초로 보도할 예정이라고 알려지면서 집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날 ‘뉴스후’는 성직자 면세 규정이 없음에도 목사, 승려 등 성직자들에게 소득세를 면제해주고 있는 관행에 대해 문제점을 파헤쳤다. 서울 대형교회 목사의 경우 시가 3억원 상당의 스포츠 카를 몰고 다니고 골프연습장이 딸린 고급빌라에 사는 성직자 등의 호화생활상을 보여줬다.

방송직후 사찰과 교회의 문제점에 대해 잘 지적해 속이 후련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부 네티즌은 특정종교만을 부각 시킨 의혹이 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