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휴대폰 걸던 아줌마 승용차, 분식집 '돌진'

2008-01-27     뉴스관리자
27일 오전 4시 3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역 사거리에서 한모(41ㆍ주부)씨의 산타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 길거리 분식점을 덮쳐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로 노점에서 떡볶이를 먹던 김모(43.여)씨가 승용차에 깔리면서 넓적다리를 크게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업주 김모(43ㆍ여)씨와 동생(36), 손님 박모(60)씨는 각각 얼굴과 가슴 등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한씨는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081%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씨가 사고 직전까지 휴대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고 승용차 앞바퀴가 인도 턱에 걸리자 당황해 제동페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음주로 인한 순발력 둔화와 운전 조작 실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