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디어 사업에 '인공지능' 접목해 사업 혁신...'AICT 컴퍼니' 전략 가속
KT(대표 김영섭)가 29일 ‘KT그룹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동안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KT는 미디어 밸류체인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소개했다. 인공지능(AI)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의 미디어 사업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확산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 AICT 컴퍼니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는 사업 영역에 따라 ▲원천 IP(스토리위즈, 밀리의서재)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 기획 및 채널 운영(skyTV) ▲콘텐츠 플랫폼(KT 지니 TV, KT스카이라이프, HCN, 알티미디어) ▲OTT(지니뮤직) ▲콘텐츠 유통 및 광고(KT알파,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KTis) 등 콘텐츠 밸류체인의 처음과 끝을 모두 아우르는 총 12개 그룹사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KT는 미디어에 특화된 KT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X(AI 전환)를 주도한다. 또 1300만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들을 통해 쌓은 방대한 미디어 빅데이터 역량을 ‘어드레서블TV 광고’, ‘홈쇼핑 인사이트’ 영역에 적용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상생한다.
KT의 미디어 그룹사는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능 제작은 skyTV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Sky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찐팬구역 ▲하입보이스카웃 ▲눈떠보니 OOO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tvN 방영)을 시작으로 2025년 ▲라이딩 인생 ▲존버 닥터 ▲로드 오브 머니> 등을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또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으로 ▲크래시 ▲유어 아너 ▲나의 해리에게 ▲취하는 로맨스 ▲별이 빛나는 밤(가제)> 등을 준비중이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이라며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