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시즌2' 언제 완성되나
2008-01-28 뉴스관리자
2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1월초 차세대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그 시즌 2'를 선보이며 모두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서비스를 같은해 상반기 내에 완성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께 웹문서편집기 '스마트 에디터'를 포함한 에피소드2를 내놓은 뒤 새로운 에피소드3∼4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에피소드3에서는 네이버 블로그를 다른 메타블로그와 연동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이 마련될 예정이었다.
이 기능이 마련되면 이용자가 네이버 블로그에 글이나 사진을 포스팅하면 다른 블로그에도 동시에 게시될 수 있어 네이버 블로그와 함께 다른 블로그를 함께 운영하는 많은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에피소드4에서는 이용자가 저작물의 이용 범위를 설정할 수 있는 CCL(Creative Commons License) 기능 등으로 저작권 보호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어서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의 불법 '퍼가기' 등으로 제기되고 있는 저작권 침해 논란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같은 기능들은 아직까지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블로그 시즌2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한 많은 사용자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누리꾼은 "블로그 시즌2를 처음 내놓을 때 많은 기대를 했는데 디자인과 글쓰기가 약간 편해진 것 말고는 크게 나아진 게 없는 것 같다"며 "다른 블로그와의 연동기능 등은 네이버의 폐쇄성을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텐데 출시가 계속 지연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불완전한 서비스를 서둘러 내놓기보다는 더욱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소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이용자의 니즈(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