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이익 4070억 ‘33%↑’...16분기 연속 흑자 달성

2024-05-14     유성용 기자
HMM이 1분기 매출 2조3299억 원, 영업이익 407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업이익률은 17.5%로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을 유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분기 흑자로 HMM은 1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1분기 평균 2010p로 전년 동기 969p에서 크게 상승한 게 견고한 실적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홍해 이슈로 인한 운임지수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도 힘을 보탰다.

HMM은 미국 경제 회복, 알리‧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 물량 증가 및 인플레이션 완화 등 소비 수요 안정세로 주요 경제 지표는 양호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마켓 상황 급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홍해 이슈 장기화로 운송 기간 증가, 스케줄 지연 등 공급망 불안정으로 운임 변동성도 큰 상황이다.

HMM은 지난 2021년에 발주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미주노선에 모두 투입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초대형선을 투입해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비용절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으로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