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수직·수평 이동 핵심기술로 UAM 상용화 이끌 ‘버티포트’ 개발 나서

2024-05-15     유성용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버티포트(Vertiport)’개발을 본격화한다.

‘버티포트’는 (Vertical)과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UAM의 허브가 될 이착륙장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다.

현대엘리베이터 컨소시엄은 최근 정부 10대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로 선정된 국토교통부 주관의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UAM 국가전략기술 사업단 전담)’의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컨소시엄은 2026년 12월까지 국비 105억1700만 원을 지원받아 버티포트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과제는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과 이착륙 감시시스템 개발 등 크게 2가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고층 건물이 밀집된 도심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버티포트 개발을 위해 자사의 핵심기술이자 강점인 수직·수평 이동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H-PORT 조감도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 ‘H-PORT’를 공개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국책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사업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각각의 강점을 살려 차원 높은 기술개발을 이뤄낼 것”이라며 “국가 산업의 기술 역량 확보 및 K-UAM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 컨소시엄은 롯데건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 청주대, 니나노컴퍼니 등으로 구성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