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美 금융당국 최고위급 만나 가상자산 현안 논의
2024-05-16 김건우 기자
이 원장은 지난 14일과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방문해 최고위급 면담을 실시했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과 만난 이 원장은 증권·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 및 공조 강화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배경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이 원장은 로스틴 베넘 CFTC 의장과도 만나 미국 가상자산 입법 동향과 양국간 정보공유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다만 기관간 상호 협의에 따라 세부 면담 의제와 논의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지난 13일에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GHOS)에도 참석했다.
이 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회원국별 바젤III 이행 현황을 살펴보고 각 국별 바젤III 도입 상황이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바젤III를 충실히 일관되게 신속이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암호자산 시장의 빠른 변화 특성에 맞춰 은행의 암호자산 건전성 처리 기준서 개정이 진행돼 당초 계획했던 시행일을 1년 연기에 2026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금감원 측은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