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추진
2024-05-17 김건우 기자
지난 16일에 열린 한국-캄보디아 경제협력포럼의 주요 행사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금융 부문에서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양국의 지급결제시장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고 지난 2021년에는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일찌감치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받고 8월에 캄보디아 상무부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시켰다.
KB프라삭은행은 현재 영업기반인 지방 지역과 새로운 타겟인 도시지역을 금융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 지원 대출, 중산층 주택대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캄보디아 양국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으로 별도 환전없이 자국의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해져 두 나라를 찾는 관광객과 근로자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은행이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해 지급결제자금 정산을 위한 결제은행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